휴비스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내리막길을 탔다.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9%, 9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 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PX(파라자일렌) 등 원료가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침체에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수요 부진이 더해져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휴비스는 “지난 6월 미국이 중국산 단섬유 제품에 추가 관세 25%를 부과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휴비스 자체실적만 감안하면 작년 미국 LMF(low Melting Fiber, 접착용 단섬유) 반덤핑 무관세 확정을 받아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 우위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3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판매 마진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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