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쇼핑·체험·전시가 총 망라된 ‘2019 한복상점’이 29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전국 71개의 한복 및 한복 소품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가 개최하는 ‘2019 한복상점’은 작년 대비 2배가 증가한 전국 71개의 한복 및 한복 소품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29일 개막일 1시간 여 만에 3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 국내 유일 한복 박람회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겸 가수 허영지 ▲배우 서동현 ▲배우 김수정이 ‘2019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 4인 홍보대사의 개성을 살린 ‘한복 인형’을 특별 제작·선물해 이색적인 위촉식을 진행했다. 특히 한복상점의 성공을 기원하며 화려한 한복 매듭 끈을 함께 푸는 이색적인 세레모니를 가졌다. 이어 4인 홍보대사 및 귀빈들은 한복상점 곳곳을 둘러보며 한복 상인, 현장 방문객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홍보대사 김호영·허영지가 진행한 ‘웨딩 한복 스타일링 쇼’에서는 실제 예비부부들에게 직접 셀프웨딩 및 상견례룩 연출법과 데이트 의상으로 한복 코디법 등을 전수해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허영지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철릭 원피스와 허리치마로 스타일링한 신한복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통소품 6종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마감될 정도였고 무료로 한복을 입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사진관’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만큼 호응이 높았다.
‘한복디자인 프로젝트’와 한복 일상화를 더욱 앞당기기 위한 ‘한복교복 디자인 프로젝트’의 최종 당선작들도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한편, 한복 시장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2019 한복상점은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로, 오는 9월 1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