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사장 전해상)는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2030비전을 선포했다. 2일 서울 마곡의 한국도레이R&D센터에서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 고객사와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등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초연결사회 진입에 대응해 미래 성장산업의 부품소재 파트너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의 2030 비전 핵심은 신소재와 친환경으로 요약된다. 신소재는 최근 스마트 기술 총아로 주목받는 스마트폰 최첨단 필름소재 및 자율주행용 소재 개발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폴더블 재료와 OLED 소재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가치 중심의 필름소재를 개발하고 5G 고속 전송용 소재와 MLCC용 이형재료, 회로재 등 자율주행시대에 대응하는 신소재 개발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친환경에서는 탄소섬유, PPS 수지, 섬유소재에서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탄소섬유 메이커로 탄소복합소재를 활용,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고 다양한 용도 개발을 위해 전후방 기업들과 연계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의 핵심소재 공급을 확대하고 차량의 고성능화에 대응, 수소경제시대의 도래를 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사업 용도를 넓히고 전기차 경량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섬유부문의 경우 아시아 1위인 스펀본드 부직포와 원면, 원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소재 활용과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생활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해상 사장은 “미래비전 2030 선포를 계기로 지난 20년간 성장을 이어받아 앞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준공식을 가진 한국도레이R&D센터는 신성장동력의 산실로 고객사와 공동연구,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융복합 기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