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외출을 줄인 소비자들은 온라인에 몰리고 홈케어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2월 신규 가입자 수와 신규 앱 다운로드 수가 전월대비 각각 63%, 76% 증가했다.
2월 매출은 전년대비 50% 올랐다. 신규 가입자 수는 프로모션이 가장 활발한 패션 성수기인 11월과 근사한 수준으로 급증했다. 신규 앱 다운로드 수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오프라인 쇼핑이 줄어들면서 패션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봄옷 매출은 증가했다. 미니멀하고 베이직한 자켓과 트렌치코트들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봄 스테디셀러인 트위드와 에코 레더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론트로우’와 ‘닐바이피’ 두 브랜드는 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2배(100%) 늘었다. 프론트로우와 ‘아크로’ 트렌치코트, 닐바이피 자켓과 같이 베이지, 그레이, 아이보리 등 밝지만 차분한 뉴트럴 아이템들이 선호되고 있다.
뷰티 쇼핑 트렌드의 변화도 눈에 띈다. ‘허스텔러’ 진정 앰플, ‘넘버즈인’ 세럼 스킨케어 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프라엘’, ‘리클레어’의 뷰티 기기 등 홈케어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월대비 100% 가량 늘어났다.
핸드&풋케어 품목은 전월대비 약 3배(200%) 이상 판매가 늘고 있다. 이는 요즘 손 씻는 습관이 생활화되며 핸드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손 소독에 유용한 ‘터치랜드’ 핸드 미스트는 전월대비 약 4배(300%)로 판매가 급증했다. 2월 뷰티 카테고리 부분 랭킹에서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