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2O 패션 편집샵 ‘패디230’은 최근 터진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이 악화돼 오픈 한 달도 안 돼 문을 닫는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윤인철 대표는 오늘(24일) 오전 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은 매장, 물류 등 총 20여명이다. 입점 업체들도 오늘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2O 패션 편집샵 패디230은 지난 3월 1일 오프라인 편집샵과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오픈했다. 룩캐스트, 스컬프터, 레이브 국내 브랜드와 채뉴욕, 문초이 해외 기반 디자이너 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오프라인 쇼룸은 청담동 디자이너클럽 1층에 992㎡(300평) 규모로 들어섰다. 독립 서점까지 입점해 복합 문화공간이다. 고객이 제품을 쇼룸에서 체험하고 실 구매는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 편집샵은 기존 매장보다 체험에 중점을 둔 유니크하고 신선한 매장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바이어와 고객들이 매장을 찾지 않으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이에 지난 19~21일 오프라인 쇼룸에서 20여개 브랜드 제품으로 리퍼브 세일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