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늘었는데…옷은 안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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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백화점 매출 40% 하락
온라인 의류 매출은 -6.5%
3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16.9% 상승한 반면 오프라인은 17.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3사) 타격이 컸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3% 줄었다. 
백화점 상품군별로 보면 잡화(-53.0%), 여성정장(-54.0%), 여성캐주얼(-58.7%) 등 모든 품목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해외유명브랜드(-19.4%)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구매건수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한 -52.1%를 기록했다. 주요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가 시작된 2016년 이후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마트는 잡화와 의류부문 매출 하락율이 높았다. 각각 -56.1%, -50.6%로 역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거래 선호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패션의류 매출은 -6.5%로 줄어들었다.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의류 수요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품(75.4%), 생활·가구(33.3%) 매출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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