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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성들은 인너웨어를 고를때, 어떤 모던하고 지적
인 면과 가장 내추럴한 모습, 그리고 자신의 감성을
은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것도 속옷인가를 의심할 만큼, 인너의 세계가 확대되
고 있다.
인너는 이래야 한다는 규범마저 이제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아우터 감각의 인너라고 하는 표면적
인 트렌드가 아닌, 바디를 주축으로 아우터와 인너의
기능을 일체화시킨다고 하는 패션 전체에 있어서 재구
축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너매장도 소비자들에 있어 아우터속에 입
는 인너를 사는 장소에 머물지 않고, 코디네이트 아이
템을 찾는 장소가 되어 가고 있다.
베이직 아이템의 브레이져와 팬티도 늘상 정해져 있는
레이스의 사용뿐 만이 아니라, 소재감과 커팅이 매력적
인 심플한 디자인이 현대에 맞는 시대성을 표현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볼륨 업’을 중심으로 한 기능성위주에서 올
봄에는 아웃웨어 감각을 지닌 패션 아이템으로 인너의
판도가 대폭 바뀔 것이 전망된다.
비비안의 신상품 ‘투씨 브라(To see Bra)’는 기존의
인너웨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브레이저가 보이면서
더욱 감각적으로 패션을 연출 할 수 있는 브라라는 것
이 특징이다.
투명한 어깨끈과 감각적 디자인의 레이스등 두가지 스
타일로 전개되는 이 브라의 아웃웨어와의 코디 포인트
는 삼원색과 브라이트 컬러와의 조화.
특히 브라컵 상단에 살짝 올려놓은 럭셔리 레이스는 헤
쳐진 쉬폰 블라우스 사이나 깊게 패인 V테크의 니트
나 원피스의 네크라인으로 들여다 보이는 화려함을 연
출 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 사용되는 투명 어깨끈은 겉옷의
디자인이나 컬러와 관계없이 어깨 전체가 드러나는 탑
이나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을 때를 고려하고 있다.
소재 또한, 테크노 열풍을 반영한 광택 물결무늬의 패
턴으로 미래적이고 메탈릭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