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보석과도 같은 단추를 만들어내며 액세서리 분야 1세대 디자이너로 손꼽는 니드인 이미숙대표가 ‘베리테이스트(verrytaste)’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마켓을 열었다.
이 대표는 세계패션그룹(SFAA)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던 1990년대 초, 이들과 함께 브랜드 OEM, ODM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길바닥에 나뒹구는 돌멩이 하나도 이 대표의 손길만 거치면 보석이 되었기 때문이다.
베리테이스트는 최근 언택트(Untact:비대면)문화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온라인은 필수가 아니라 생활이라는 판단에서다. 베리테이스트(verrytaste)는 vary/various 다른/다양한 취향의 +berry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taste 맛, 새로움을 지향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토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로 쥬얼리를 필두로 우리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남다른 맛을 제안할 방침이다.
“나와 다른, 타 브랜드 제품을 보면서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돼 갇혀져있는 모습’에 늘 답답함을 느꼈다”는 이미숙대표. “우리 브랜드는 온(ON) 에서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엄선했다. 디자인 회사는 살아있는 생물체로 디자인이 존재한다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 매 시즌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는 작품을 제안할 작정이다.”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내주고 싶다. 많은 디자이너들을 통해 verrytaste라는 공간 속에서 다양한 맛을 공유할 젊은 아티스트들과 소통 할 것이다. FIT 액세서리 전공자인 정혜승 디자이너와 파트너 쉽 작업을 성사시켰다. verrytaste 첫 번째 주제는 ‘-구겨진 주름’이다.
이미숙 대표는 오랜 노하우로 전문성 있는 토털 액세서리 브랜드를 내놓으며 “쥬얼리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1세대에 끝나는 것이 아닌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영원히 사랑받으며 소장하고 싶은 액세서리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니드인은 성수동 연무장길86. 홈페이지().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를 구성, 이번 작업은 컬러링을 시도해 같은 모티브에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액세서리 소재는 신주 은 도금 담수 진주 등을 사용했으며, 앞으로는 가죽 합성피혁 벨트. 참 장식 가방 리빙 소품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