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 봇물
여성복업계,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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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인디에프·크레송 온라인 강화
소비자 접근성 높이고 합리적 가격 제안
하반기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속속 런칭한다. 언택트 소비 증가로 온라인 의류 판매가 늘면서다. 별도 조직을 구축하기보다 기존 디자인실에서 소화하거나 종전 오프라인 방식의 고비용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런칭에 대한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런칭한 온라인 전용 텐먼스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1일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플먼트(VPPLEMENT)’를 추가로 런칭했다. 온라인과 친숙한 MZ세대를 겨냥하고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했다.
브플먼트
브플먼트
‘브플먼트’는 시각적 효과를 뜻하는 비주얼(Visual)과 보충, 추가를 의미하는 서플리먼트(Supplement)의 합성어다. ‘나를 위한 비주얼 보충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20대를 겨냥해 여러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여성복 브랜드 대비 상품 가격도 50~60% 낮게 책정해 가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자켓부터 스웨트 셔츠, 조거팬츠, 볼캡까지 총 26종의 제품으로 출시된다. 브플먼트는 특히 온/오프(ON/OFF)라는 컨셉의 화보를 통해 코디를 참고할 수 있게 했다. 평일 일상룩과 주말 위크엔드 룩을 제안한다. 가격대는 자켓 10~20만원 대, 데님 및 조거 팬츠 8~10만원 대, 티셔츠 5~6만원 대다. 인디에프도 이달 온라인 여성브랜드 ‘아위(Ahwe)’ 출격에 나섰다. 월 단위 상품기획과 컨텐츠 연재 브랜드로 서브 컬쳐를 형성해 나간다는 것이 전략이다. 애자일 문화에서 시작된 인디에프 첫 사내벤처 프로젝트다.
아위
아위
편안하고 아름다운 실루엣과 서정적인 아날로그 정서, 스트릿웨어 무드를 내포한 여성복이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SNS와 온라인몰에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에디토리얼 컨텐츠를 연재할 계획이다. 타겟층에 매칭되는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의상을 착용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아위 에디토리얼을 통해 브랜드만의 서브 컬쳐를 형성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오프라인 시장도 진출한다. 자체 쇼룸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내 오픈해 O2O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에서부터 물류, 마케팅 모두 소규모 자체 인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위 브랜드를 총괄하는  고태경 이사는 톰보이, 보끄레, CJ ENM 출신이다. MZ세대 특성을 파악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시대적 흐름을 담는다는 의지다. 커리어 여성복에서도 온라인 대세 흐름을 반영했다. 크레송이 온라인 전용 ‘크레송 플러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자켓, 팬츠, 니트, 블라우스 등 접근성 좋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25스타일을 선보인다. 롯데몰을 비롯 현대몰, 네이버 쇼윈도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은 10여개의 매장을 선별해 고객 유입을 늘리는 상품으로 활용한다. 에이지를 낮추고 소비자 저변 확대를 위한 행보다. 30~40대 젊은 감성 고객 유입을 위해 온오프라인 연동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점진적으로 니트 아이템을 특화하고 한층 젊고 패셔너블한 상품으로 변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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