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의사결정 권한 고속성장 대비
브랜디(대표 서정민)가 대규모 임원급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9월부터 ‘조직 2.0’ 시대로 전환한다. 브랜디는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약 3개월 동안 총 26명의 리더급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쿠팡, 컬리, 이베이,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기업 리더급 전문 인재를 채용했다.
카카오, NHN, 야놀자, ST Unitas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채용해 프로덕트 오너(PO) 중심의 ‘브랜디 조직 2.0’을 완성했다.브랜디는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으로 올해 6월 벤처기업협회 주관 ‘2020 우수벤처 선정사업’에서 일자리창출 부문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디와 하이버를 시작으로 한 신사업 확장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브랜디 측 설명이다.
브랜디 피플팀 이녹원 팀장은 “상반기에 선언한 개발자 100명 채용 목표를 오는 10월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다음 단계로 실력 있는 마케팅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디는 IT 및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브랜디에 인재를 추천하고, 100만원의 채용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브랜디 명예 리크루터’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브랜디 서정민 대표는 “이번 조직 2.0 선언을 시작으로 PO들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적극 위임해 이들이 각각의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매트릭스형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브랜디가 국내 창업가 양성을 주도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덕트 오너(PO)는 창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고유 용어로 상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개발, 출시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쿠팡, 토스 등 IT기업을 중심으로 ‘미니 CEO’로 불리며 급부상하고 있는 직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