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등으로 야외활동도 자제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사이익을 본 아웃도어 업계가 9월 일제히 매출이 급락했다.
업계가 집계한 아웃도어업계 오프라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9월(1~20일) 매출은 디스커버리가 -25%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네파(-22.7%), 블랙야크(-19.1%)가 두 자리 수로 감소했다. 노스페이스는 -5.6%를 기록했다.
다만 디스커버리는 나 홀로 성장 중이다. 누계 매출(01.01~09.20)이 12.5% 급성장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9월 트래블 워킹화인 버킷디워커 V2라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테크플리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 매출 상위 5개 브랜드는 코로나 장기화에도 홀로 산행에 나선 2030세대 구매가 늘어 매출이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강화한 9월(1~20일)은 영업제한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매장 방문이 줄어들면서 소비심리가 감소한 요인이 컸다. 상반기 재난 지원금 반짝 효과를 누렸지만 전반적으로 여행이나 외부 레저 활동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추석이 9월 둘째 주에 있어 명절 이후 매출 상승 효과 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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