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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이 끝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의 매
출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백화점들은 호황을 누린 반면 재래시장은 지난해
에 이어 판매에서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
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하루평
균 50억원대의 상품권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90%의 신
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E마트 부문의 설기간 매출액이 지
난해보다 32.9% 늘어난 1천3백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달리 남대문, 동대문 등 재래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황을 이어가 연속 3년째를 보냈다.
실제 일부 의류점포의 경우 하루평균 많아야 40여명 내
외의 고객이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는
평소 값싼 제품을 선호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설연휴등
명절을 앞둔 백화점 세일기간에는 발길을 돌린데에 따
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화점이 유명브랜드의 세일과 각종 경품, 사은행사를
벌인데 반해 재래시장의 경우 명절특수를 노릴만한 특
별한 아이템이나 경품등이 미미했기 때문인 것으로나타
났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