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패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속가능성(친환경)과 디지털(AL, ICT, 블록체인)화가 시급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섬유패션산업은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인만큼 환경을 배려하는 지속가능 제도를 마련하고 경영, 생산, 관리 등 전반에 디지털을 도입해 신뢰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원장 주상호)은 송갑석, 이동주, 최기상(이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코로나 이후 섬유패션산업 새로운 희망과 도전’ 정책간담회를 11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상보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으로 만들어내는 신뢰와 효율성이 중요한 정책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 및 대정부 건의에서 FS이노베이션 이현학 이사는 ‘친환경 섬유패션 제조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성장 정책인 ‘그린 뉴딜’의 주요 산업으로 섬유패션업계가 새롭게 조명돼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적으로 관리된 한국산 제품(Eco-friendly Mane in Korea Management)’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자이노블 신기영 대표는 동대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등 중소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패션산업은 AI기반 패션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색 국면에 접어든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상호 협력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LEAN 경영컨설팅 김형덕 대표는 “개성공단을 스마트 패션의류 제조 공단으로 육성하고 남북한 권역별 섬유패션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