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 3.6%로 배당규모는 총 98억7000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0년 12월 31일이다. 휴비스는 2012년 상장 이후 9년간 평균 3.2%가 넘는 현금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평균 2.3%(2019년 평균)에 비해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휴비스는 이날 공시에서 작년 매출 9203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당기순이익 8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보건 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고 작년말 TS코퍼레이션 소유지분 16.52%를 전량 매각하면서 세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증설중인 위생재용 생산 라인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고 생분해 섬유와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익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비스는 오는 30일 강남구 선릉로 우노빌딩에서 제21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주주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