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제작상품 e-풀필먼트 서비스 97% 만족
지그재그 어플 이용자 7371명 대상 설문조사
패션 이커머스에서도 더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패션테크기업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제트온리(Z-Only)' 베타 버전 출시 후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트온니는 지난 3월 지그재그가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 향상과 소호 시장 전반의 성장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다. 고객들은 고품질의 다양한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셀러들 역시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제트온니는 우수한 자체 제작 상품을 보유한 '육육걸즈', '프롬비기닝', '아뜨랑스', '리리앤코', '원로그', '메리어라운드' 등 쇼핑몰 20여 곳과 함께 차별화된 셀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밤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지그재그는 제트온니 출시 한 달을 맞아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상품 구매 고객 중 97.4%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 및 개선 포인트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20일부터 25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됐다. 지그재그 어플 이용자 7371명이 참여했다.
Z-Only 상품 구매 경험을 묻는 질문에 97.4%가 '만족스러웠다'를 선택했다. 만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송 속도(익일 배송)를 선택한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무료 배송(27.2%) ▲무료 교환 및 반품(15%) 순으로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그재그의 고객관리(CS) 활동 역시 만족도가 약 90%(매우 만족 59.5% 및 만족 30.6%)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교환 및 반품 무료,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은 한 번에 합 배송 등의 서비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트온니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는 입점 파트너사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대체적으로 패션 아이템 관련 온라인 쇼핑 시 주 초반에 매출이 높은 반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말 배송 등의 이슈로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제트온니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주 후반대(목요일-일요일)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쇼핑몰 '원로그'는 제트온니 입점 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매출 비중이 이전 대비 17% 증가했다. 이외에도 주요 상품의 리뷰 별점 상승, 배송 소요일 대폭 단축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편의성 향상 및 체계적인 CS를 제공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제트온니를 통한 소호 자체제작 패션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차별화된 여성 의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