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예술의 조우’…예술가들과 공동 창작한 컬렉션 공개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Pierpaolo Piccioli)는 예술가들과 공동 창작을 통해 오트 쿠튀르 패션쇼를 실현했다.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위한 창작자 공동체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연령대, 배경, 미적 성향을 지난 화가들을 아틀리에로 불러들였다. 깊은 대화를 통해 작품에 변화를 가져오고 심차원적 존재감을 2021F/W 컬렉션에 불어 넣었다.
아틀리에의 수작업을 존중하며 느린 작업 속도를 유지하면서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드레스 자체를 두고 각 아티스트들과 패션과 예술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컬러 레이어링, 기호, 배경, 그리고 속을 가득 채우거나 텅 빈 채 둔 부분적 요소를 선과 커팅, 구성적 표현으로 번역해 냈다.
이러한 일련의 대화를 통해 패션과 예술의 조화로 새로운 정체성이 탄생했고 드레스에 고스란히 담았다. 실험적 과정을 발렌티노 쿠튀르 코드에 집약한 이번 컬렉션은 리듬을 창조한다.
가볍게 떠다니는 모자부터 웅장한 드레스 가운에 이르기까지 선명한 컬러를 더하고 자유로운 드레이프를 연출하는 유연성을 가미했다. 실루엣은 길게 중첩되면서도 조각처럼 짧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이번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는 자연스러운 가벼움에 녹아있는 제작 노하우와 기교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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