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증가·코로나 안정화 소비심리 차츰 개선 전망
물량 운용 큰 변동 없이 진행…여행·원마일웨어 트렌드 반영
코로나 재확산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업계를 강타하면서 업체들이 물량 운용 추이와 하반기 전략 재점검에 나섰다.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 않지만 백신 공급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업계는 지난해 확산세보다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물론 장마철로 내수 패션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백신 접종률 증가와 코로나 안정화로 소비 심리가 차츰 개선되고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하반기 코로나 재확산에도 물량 운용 추이는 변동없이 진행한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투입한다.
유통은 백화점 MD시 양극화 현상이 날로 뚜렷해지고 있어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를 높이고 플래그십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로 차별화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온라인몰 활성화도 강력히 추진한다. 자사몰 전용 상품 운영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디지털 컨텐츠 AR&VR 강화로 차별화를 부각시킨다. 또 셀럽 공효진과 협업한 컨텐츠를 통해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노출 효과로 고객 인지도 확산에 중점을 둔다.
‘올리비아로렌’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선제 대응이 초점이다. 추후 소비심리가 차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 물량 운영은 다소 확대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상품에 대한 선 리오더를 진행해 롯트수를 확대하고 하반기 차츰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다운, 점퍼, 데님류 등 캐주얼한 아이템 중심 공급을 확대한다.
매장별 비대면 판매에도 대응해야 된다고 판단해 프로세스 확립과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밸런스를 점진적으로 맞춰 나가는데 주력한다. 라이브방송 활성화 및 신규 커머스 채널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마케팅은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춰 신규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셀럽 활용 상품 홍보와 브랜드 이슈화에 집중한다. 기존 고객 연령대 주 사용 채널 컨텐츠와 바이럴 마케팅도 한층 강화한다.
‘베스띠벨리’는 하반기 전년 대비 5%가량 물량을 증대했다. 원마일웨어 트렌드에 맞춰 체형 커버가 용이하고, 여유로운 실루엣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비대면 채널 매출 확대를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 비중을 높인다. 온라인 기획전에도 집중한다.
‘씨’도 전년대비 큰 변동 없는 물량을 준비했다. 비효율 점포는 철수하고 메인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추가 입점을 지속하고 있다. 미 입점 우수상권에도 신규 오픈을 추진하며 온오프라인을 동시 공략한다. 외출, 여행 증가 수요에 맞춰 편하게 걸쳐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아우터류 비중을 높였다. 온라인 전용 상품과 특종(가죽, FUR) 아이템 기획 물량도 강화한다.
인동에프엔은 다소 허리띠를 졸라맸다. 올 하반기 전년대비 물량을 소폭 축소하며 보수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쉬즈미스’와 ‘리스트’의 백화점과 아울렛 신규 출점은 제한적으로 입점을 검토한다. 신규 ‘시스티나’의 단독 유통망 전개는 확대한다.
현재 복합쇼핑몰 3개점 입점이 확정됐다. 올해가 정규 런칭 원년인 만큼 단독 유통망 10~12개 확보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켓 테스팅을 거친 만큼 MZ세대 니즈에 부합되는 브랜드로의 진화와 시장 입지 마련에 적극 나선다. 자사몰 IDF몰 단독 시즌별 프리오더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가장 빠르게 신상품 판매와 홍보에 적극 나선다.
물량 운용 큰 변동 없이 진행…여행·원마일웨어 트렌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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