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전체 물량은 줄었지만 스판덱스 품목은 오히려 늘었다는 분위기다. 스포츠 의류와 언더웨어 수요가 늘어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외 구분없이 편하게 입는 라이프스타일이 정착했기 때문이다. 옷 한 장으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편함을 추구하면서, 와이어리스 브라 수요도 늘어 스판덱스 원사를 쓰는 범위가 넓어졌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레깅스와 바지를 제작하는 A봉제공장 사장은 “코로나 19 이전부터 집과 슈퍼, 등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애슬레저 트렌드로 스판덱스 관련 제품 생산이 많았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애슬레저, 언더웨어를 생산하는 또다른 B공장은 코로나19로 내수 주문량은 줄었지만 스판덱스 관련 생산은 늘었다는 반응이다.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스판덱스사를 넣는 품목이 약 30% 늘어, 1년 동안 생산한 약 10만여장 중 9만여장이 스판덱스를 사용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통상 의류에 들어가는 스판덱스 비중은 약 10%~20%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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