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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부진에 따른 오너경영인퇴진 분위기가 고조되
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원 채권단이 박성철회장 유임을
결정, 섬유관련 워크아웃기업들의 오너에 대한 재신임
여부가 주목된다.
워크아웃기업의 실적 부진과 관련 채권단과 기업구조조
정위원회가 밝힌 “채권단이 추가로 채무를 조정해야
하는 신원, 갑을,진도등에 대해 오너경영인의 경영일선
퇴진과 전문경영인체제 강화를 이달 중순경 결졍하겠
다”는 계획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
다.
신원채권단은 박성철회장의 퇴임여부를 거론한 바 있으
나 최종적으로 지난 3일 유임을 확정했다. 따라서 갑을
과 진도등도 전문경영체제로의 전환에 있어 변수가 있
을수 있다는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국무역의 경우 지난해 이미 대폭적인 물갈이를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으며 임원의 50%이상 채권단
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한층 강화
하는 추세.
갑을그룹도 금감위의 발표한 오너경영자 퇴출과 관련 1
월11일 2차 채권단회의를 열고 박창호회장의 유임 혹은
퇴임여부 판가름에 나선다.
진도는 전문경영인체제를 목표로 조만간 대폭적인 물갈
이를 할예정.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현은 전문경영인인 조소도사
장을 퇴임시키고 오너인 신현균회장이 지난 3일 대표이
사직에 선임됐다.
이와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섬유업계만이 유일하게
워크아웃속에서도 오너경영인 체제를 고집하는 현상들
이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반면 “무엇보다 기업의 회생에 오너경영인이 총력을
기울이기위해 앞장서야 하는 시점”이라며 오너경영인
체제를 옹호하는 반대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구랍 28일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몇몇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 회사재산이 유출되는 도덕적 해
이까지 발생하는등 오너경영인들이 워크아웃에 걸림돌
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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