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커버넛 등 F/W 소재 채택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가 아웃도어 시장에서 차별화 소재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30 젊은 세대 유입이 활발한 아웃도어 의류 기업들이 이들 MZ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에 발맞춰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의 ‘리젠서울(regen seoul)은이 이런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열풍을 등에 업고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은 8~9월 리젠서울을 사용한 친환경 관련 신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올 가을 겨울 시즌 제품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가치소비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추후 협업 의지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들 협업 브랜드들과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한다. 효성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공유하며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리젠서울은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서울 곳곳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과 더불어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regen jeju)’와 ‘리젠오션(regen ocean)’ 등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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