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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과 코오롱이 각각 세계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
심사업 집중투자에 나선다.
효성은 올한해 신소재 섬유부문에 3천억원을, 코오롱은
인터넷 및 정보기술분야에 3년간 5천억원을 투자할 계
획이다.
효성(대표 조정래)은 스판덱스, 타이어 코드지·스틸코
드 등을 중심으로 국내 섬유분야에서는 최초로 2조원
매출에 도전하며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3천억원을 투
자키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로 스판덱스는 현대 생산규모의 3배 수
준인 연간 2만5천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효성의 투자 의사는 기존 메이커에 비해 2배 이상의 방
사 스피드를 내는 고도의 기술을 확보해 높은 생산성의
경쟁력을 지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효성은 이번 수익구조개선을 통해 섬유부문 2조원 매출
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4천억원의 단기순이익이 발생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대표 이웅렬)도 인터넷 및 정보기술·생명공
학·벤쳐투자를 21세기 3대 사업으로 지정, 향후 3년간
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중 인터넷 및 정보기술(IT)사업의 경우 코오롱상사와
코오롱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인터넷 포탈서비스·전자
상거래·인터넷 금융 등과 함께 美 CA社와의 합작사인
“라이거시스템즈” IT분야에 3천억원을 선투자하고
생명공학부문에 연구센터 설립등 올해 6천만달러를 투
자할 방침이다.
특히 코오롱은 현재 15개 계열사를 ▲섬유·화학제조
▲유통·정보서비스 ▲건설·환경·레저 등 3개 핵심사
업으로 재편성키로 하고 3년간 1조원 투자에 나선다.
또 과감한 이익분배제도 실행을 위해 올 경영 방침을
리치 앤 페이머스(Rich & Famous)로 정하는 한편 3월
부터 전그룹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실행키로 했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