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던 아웃도어 업계는 10월 초(10월1일~10월10일) 매출이 급락했다. 업계가 집계한 매출 자료에 따르면 상위 9개 브랜드(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밀레)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14.4% 줄었다.
전년대비 -0.8%~-28%대로 집계됐다. 컬럼비아(-0.8%)가 낙폭이 가장 적었고 디스커버리(-28.6%)가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이더(23.7%) K2(-17.1%), 네파(-13.0%) 순으로 매출이 줄었다.
업계는 10월초 낮 기온이 여름처럼 무더워 가을 상품 판매가 줄었고 작년 10월초 추석특수가 있어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기지 베트남 호치민과 빈증 지역 도시봉쇄 영향으로 가을, 겨울 신제품 입고가 늦어진 것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플리스는 지난 3~4년 트렌드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인기가 높았다. 올해 플리스는 예년보다 판매가 저조한 탓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프라인 아울렛과 백화점 매출 저조했다. 상대적으로 대리점이 낙폭이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 상품은 옷 가격이 높아 상대적으로 매출 급락이 컸다. 15일 이후 다시 날씨가 추워지면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매출 볼륨이 높은 겨울 시장 예측은 11월까지 시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웃도어 상위 9개 누계(1월1일~10월10일) 매출은 급성장 중이다. 평균 전년대비 24.0% 올랐다. 7.9%~48.7% 대로 급성장했다. 노스페이스는 전년대비 48.7%로 성장 폭이 가장 높다. 디스커버리(37.0%), K2(30.2%), 네파(13.4%) 블랙야크(17.4%)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