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그룹이 자사 섬유의 생분해성에 대한 더 심층적 과학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렌징은 10월 발표한 캘리포니아대학 연구기관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IO) 과학자들의 연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소는 “목재 기반의 셀룰로오스 섬유가 수명이 끝날 때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바다에서 생분해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는 곧 화석연료 기반의 섬유보다 나은 대체물임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직물 및 부직포가 자연에 버려지는 ‘수명종료’ 시나리오를 이해하기 위해 진행된 독립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SIO는 중요한 해양 연구 센터 중 하나로 세계적인 연구소다. SIO는 다양한 실제 해양 조건과 통제된 해양 조건 아래, 폴리에스테와 같은 화석연료 기반 합성 물질로 만들어진 부직포의 분해과정을 렌징의 목재 기반 리오셀, 모달 및 비스코스 섬유와 같은 셀룰로오스 물질의 분해과정과 비교했다. 목재 기반의 셀룰로오스 섬유는 30일 이내에 완전히 분해된 반면, 화석연료 기반섬유는 200일 이상이 경과된 후에도 사실상 변화가 없음을 입증해 냈다.
렌징의 로버트 반 데 케르코프(Robert van de Kerkhof)이사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순환 경제 모델 중 하나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임업에서 목재를 채취하고 모든 원료를 가공해 수명주기가 끝나면 생태계로 돌아갈 수 있는 섬유를 생산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활용한다.”면서 “섬유와 부직포 산업은 변화해야 한다. 우리 목표는 플라스틱 오염과 같은 주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산업계가 목재 기반의 생분해성 텐셀, 렌징, 에코로바, 비오셀 섬유로 전환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라고 전했다.
벨기에 OWS(Organic Waste Systems)실험실, TUV오스트리아의 증명서에 따르면 렌징섬유는 모든 테스트 환경(토양, 산업 퇴비화, 가정 퇴비화, 담수 및 해양수)에서 국제 기준이 정한 시간 내에 빠르게 생분해된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향후 세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아주 중요한 문제다. 패스트패션 비즈니스가 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극심하다. 섬유에 화석연료 기반의 합성 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지난 20년 동안 약 두 배로 증가,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렌징은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 전반과 싸우기 위한 EU의 목표 지향적 조치를 환영했다. 렌징 섬유는 2021년 7월 기준,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인 플라스틱 기반 여성 위생 용품과 바디 케어, 가정용 물티슈를 포함한 특정 제품들의 포장 또는 제품 자체에 표준 라벨을 표기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은 소비자를 교육하고 더 나은 순환성을 가진 대체 원료를 제공하는 것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