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캐주얼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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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실용성으로 ‘최고전성기’ 구가 새로운 세기를 맞는 캐주얼시장의 전망은 밝다. 우선 세계적인 트랜드의 흐름이 캐주얼 중심적인 사고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많은 브랜드들이 보다 편안하고 실용성을 갖춘 상품 출시에 전폭적인 능 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온갖 사조로 뒤섞여 있던 패션매커니즘이 자기자리 를 찾아가면서 따라오는 안착으로 캐주얼의 입지는 더 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들면 판다’는 식의 대량생산판매의 구조가 국가의 위기일로에서 무너졌지만 이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2년 간의 노력으로 변신과 도약의 출발선에 다시 선만큼, 21세기를 맞는 기업들의 다짐과 각오는 더욱 절실하다 고 하겠다. 또 새로운 세기의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 는 패션기업들에게도 이시기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20세기말의 캐주얼의 공룡 지오다노 등장 20세기 중반 「지오다노」라는 공룡의 등장으로 캐주얼 업계는 많은 자극을 받았다. 이러한 자극은 캐주얼 전 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큰 활력소로 작용한 것은 물론이 다. 지오다노는 지난해 전년대비 유통망은 10% 증가했지만 매출은 2배로 신장했다. 매장당 효율신장이 90%를 넘 은 것이다. 「지오다노」의 성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높은 제조효율 성, 주요상권을 공략한 상점의 위치, 훈련된 인력을 큰 요인으로 든다. 대표자를 중심으로 수평적인 조직구조, 1일 물류시스템 구축과 고급인력 투입으로 인한 효율증대, 불화속에서 도 큰타격없이 인력대비 폭발적인 매출을 일으킨 패션 신화의 장본인으로 주목도를 높여왔다. 「지오다노」의 또다른 강점은 철저히 구색갖추기를 탈 피한 팔리는 상품만을 만들고 효과적으로 전시해 소진 율을 높여 고질적인 의류업체의 재고부담을 극소화한 것이다. 최소화된 상품은 지오다노의 주력상품으로 매시즌 소리 없는 유행을 주도해 왔고 특별한 광고홍보없이 전시효 과만으로도 고객 유치가 가능했다. 올해 「지오다노」는 새롭게 선보이는 「지오다노 주니 어」와 함께 패밀리브랜드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기업의 내부가 변해야 브랜드도 변한다 기업은 내부환경에 대한 재고와 정비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을 어디서 더 많이 확 보하고 있느냐, 인력구성의 효율이 얼마나 파워가 있느 냐등 내부적인 시스템의 정비에도 자구노력이 가해져야 한다. 「지오다노」는 고객 만족과 함께 직원들에게도 충분한 보람을 느끼게 만든다는데서 이상적인 기업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상여금 1천%, 의류업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 수준을 기록해 화제가 된 것이다. 철저하게 교육된 조직구성원들과 그들간의 네트워킹시 스템 완비로 효율을 높였고 정보 활용측면에서 전산시 스템상의 판매 재고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외형 의 신장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내부인력 및 시스템이 갖 춰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또 이랜드와 SK패션도 지식경영이라는 모토를 달고 내 부구성원들의 교육과 상호간의 정보교환 ▲어떻게 팔것인가의 해답, 강력한 마케팅 이러한 내부의 조직체계 개선과 발전적인 상품력이 완 성됐다면 다음으로 수반돼야 할 과제는 마케팅력이다. 일시적인 히트를 위한 스타마케팅 외에 보다 고객밀착 마케팅의 아이디어를 짜내야 할 것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은 앞으로 필수요건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는 전시에만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운영과 활용방안을 모색해야함은 물론이다. 인터넷이라는 정보공간은 무서우리만큼 빠르고 치명적 일 수 있으나 이를 겁내서는 않된다. 고객의 쓴소리가 무서운 만큼, 신속히 대응해야 하며 또 작은 서비스만 으로도 감동받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것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흉내내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강력한 광고판촉전 략으로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인 「지오다노」는 전력상 으로 매출액의 4∼5%선인 80∼100억원을 광고예산으로 편성해 단순한 카피가 얼마나 위험한 투자인지 동업계 에 경종을 울리며 독보적인 고지에 올라설 전략을 세우 고 있다. ▲유통중심의 패밀리브랜드로의 캐주얼의 방향성 멋과 장식을 위한 패션의 시대는 20세기에 찾아보기 힘 들 것이다. 특정 계층만의 콧대높은 패션은 보다 대중 화되고 더 나아가서는 유명디자이너의 간판을 달았지만 패밀리브랜드로 온가족이 그의 명성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다. 이대 2평 보세옷가게에서 출발한 이랜드와 같은 토종브 랜드들이 다시한번 일어나 이들의 변신의 노력에 고객 들은 잊지 않고 애정을 쏟게 된다. 캠퍼스 캐주얼을 비롯, 스포츠캐주얼의 대부분이 미국 성향의 캐주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는 실용성과 자유 주의, 자연친화적 요소를 중시하는 아메리칸캐주얼의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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