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폐기물을 농업용 퇴비로 만드는 순환 프로젝트
스포츠 브랜드 퓨마가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될 때까지 전과정에서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지난 4일 퓨마는 지속가능 신발을 생산하고 이후 버려진 신발을 수거해 농업용 퇴비로 만드는 순환성 실험 ‘노타임포웨이스트(NO TIME FOR WASTE)’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노타임포웨이스트 실험을 위해 퓨마는 아이코닉 제품 ‘퓨마 스웨이드’를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시제품 ‘리:스웨이드(RE:SUEDE)’를 공개했다. 리:스웨이드는 지올로지 스웨이드 태닝(제올라이트 기반 태닝제, 크롬 · 헤비 메탈 · 알데히드 프리), 생분해성 TPE, 헴프 원사를 사용했다.
퓨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헤이코 데센은 “노타임포웨이스트 실험은 지속가능 제품의 기준을 높일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퓨마는 스타일과 내구성을 포기하지 않는 생분해성 제품을 만들겠다”며 “대중적인 제품으로 지속가능 신발 인지도를 제고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발매된 퓨마 스웨이드는 70-80년대 비보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해졌다. 뉴욕 브롱스와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비보이 문화는 80년대 스트리트 댄스, 그래피티 아트 등 유스 컬쳐 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스 컬쳐의 사랑을 받은 퓨마 스웨이드는 스트리트 문화를 상징하는 패션 아이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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