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생분해 소재 ‘에코엔’, 플리츠 백으로 제품화
휴비스 생분해 소재 ‘에코엔’, 플리츠 백으로 제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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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앤스테이시’에서 내년초 출시

휴비스(대표 신유동)의 생분해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엔(ecoen)으로 만든 플리츠 백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휴비스와 디자이너 브랜드 마치인터내셔널(대표 허지숙)은 에코엔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봉섭 휴비스 얀 사업본부장(오른쪽)과 허지숙 마치인터내셔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봉섭 휴비스 얀 사업본부장(오른쪽)과 허지숙 마치인터내셔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치인터내셔널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EPH&STACY)의 플리츠 백에 에코엔을 적용, 니트 소재에 주름이 들어간 가방 형태로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조셉앤스테이시는 지난 9월 휴비스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를 사용한 가방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생분해 원사를 적용한 제품까지 확대하게 됐다.

에코엔은 생분해가 잘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을 공중합해 폴리에스터의 물성을 바꾼 소재다. 폴리에스터의 내구성, 내열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사용 후 매립하면 생분해 된다.

에코엔으로 만든 제품은 보통 5~10년 정도의 내구연한을 갖고 있으며 세탁도 용이하다. 사용 후 매립하면 일정온도와 습도 하에서 3년 이내 생분해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생분해까지 가능한 ‘에코엔-R’을 적용한 제품 개발도 논의 중이다.

조셉앤스테이시는 사람과 환경의 공존을 위한 ‘Love Us, Love Earth’ 슬로건으로 내세운 ‘Be Lovers’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허지숙 대표는 “패션 브랜드 역시 다음 세대를 위해 친환경을 제품에 녹여내야 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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