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장 공략 ‘브라이언베리’, 비건 소재 등 차별 제품 승부수
디케이앤디(대표 최민석)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패션기업 인수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해 다다에 이어 인조합성피혁 브라이언베리를 인수한 이 회사는 올 한해 골프시장의 핫 브랜드를 목표하고 나섰다.
천연피혁을 넘어서는 친환경 합성피혁 제품으로 유럽섬유환경인증인 OEKO-TEX 1등급, 리사이클 소재를 접목한 프리미엄 에코 가죽을 선보여, 일본 제품보다 고품질이라는 평가다. 막스마라, 월포드, 나이키, 에르노, SMCP그룹 등에 제품을 공급,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글로벌 브랜드에 인조가죽을 공급하면서 1~2년 후의 패션 트렌드까지 읽어내며, 이 분야 확고한 자신감을 통해 시장에 도전했다.
디케이앤디는 1998년 동광무역으로 시작해 합성피혁과 합성피혁용 부직포를 생산, 글로벌 브랜드로 공급한다. 안산공장과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하며, 17억 원에 인수한 베트남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조피혁용 부직포공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인수한 브라이언베리는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아우른다. 골프장갑, 골프백 소재를 공급하고, PGA에도 모자를 공급하는 모체와 패션브랜드 시장공략에 시너지를 기대한다. 키치한 디자인,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패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관심 받고있다. 기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팝한 컬러와 유티크한 아이템, 캐릭터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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