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쉐어’가 작년 4분기 거래액이 3분기 대비 4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쉐어측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선물요청 서비스의 성장, 신규 입점 브랜드들의 약진, 스트리트 패션 열풍에 따른 커뮤니티 활성화 등이 4분기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고 밝혔다.
작년 1월 출시한 온라인 선물요청 서비스는 거래액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126%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선물요청은 Z세대 고객이 절반이 넘는 스타일쉐어 내에서 40대 결제자 비중이 전체 11%를 차지하는 현상에 착안하여 만든 기능이다.
기념일에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부모님 또는 지인에게 공유하는 Z세대 문화를 녹여냈다. 이모지 등을 통해 귀엽게 장바구니 대리 결제를 요청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석과 대체 휴일 등이 이어진 9~10월 달 주문 건수가 7~8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 거래액이 추석 기획전을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상위 5개 신규 입점 브랜드들은 추석 전 달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평균 506%나 뛰었다. 이러한 성장세를 4분기까지 이어간 뉴발란스(758%), 내셔널지오그래픽(411%)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스타일쉐어는 작년 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무신사의 동반 성장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Z세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유망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일쉐어 윤자영 사업대표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신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등용문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