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본골프는 올해 550억원 매출 목표로 공격적 시장 선점에 나선다. 상반기까지 매장을 누적 32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작년 8월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한 지 2년째 이어진 공격적 행보다. 말본골프는 작년 런칭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매장당 월 매출이 1억5000만원~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4곳은 월 2억원 매출을 올렸다.
말본골프 관계자는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보다 말본골프는 고객 구매 연령대가 4050을 비롯해 MZ 세대 등 폭넓게 고객이 찾는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공격적 매장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17개점 오픈 목표를 잡았다. 지난달 11일 오픈한 신세계 본점 말본골프점은 오픈하자마자 MS의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말본골프는 협업 콘텐츠가 뛰어나 고객 니즈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작년 뉴발란스와 조든, 버드와이즈 등 이색 콜라보로 브랜딩에 성공했다. 작년 뉴발란스와 협업한 제품은 온라인에서 출시 5분 만에 완판됐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서 오프런을 보여줬다. 2차 뉴발란스 협업때도 온라인에서 3분만에 완판했다.
최윤진 말본골프 이사는 “상품 콘텐츠가 골프 트렌드에 맞게 출시되면서 고객 호응도가 높았고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다른 골프웨어와 차별화해 말본골프의 메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콜라보 라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파워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S/S에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고 여성 아이템을 추가해 선보인다. 말본골프 관계자는 “말본골프 글로벌은 여성라인이 없지만 국내는 한국 골프시장 트렌드에 맞춰 여성라인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S/S 시즌 아이템이 출시하자마자 소비자 호응이 높다. 스타디움 자켓 점퍼, 아노락, 바람막이 등 캐주얼 아이템이 가장 잘 팔린다. 또 봄 신상품 블랙타이거 라인의 아우터와 남성 자켓도 출시하자마자 소비자 반응이 좋아 일부 리오더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