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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업체들이 지난 4월세일을 기준으로 IMF이전 수준
까지 매출이 급신장하는 등 빠른 회복국면을 맞고 있는
반면 피혁잡화 매출은 소폭상승하는데 그쳐 관련업체들
이 고민에 빠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중순 현재 피혁잡화매출은 전년
대비 10∼15% 상승, 올해 전반적인 경기 기대치와 맞
물려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있
다는 것.
「루이까또즈」와 「닥스」 등 일부 라이센스 브랜드만
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뿐 국내 대부분 브랜드는 지
난해 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의 주원인을 피혁잡화 비례해 공급
업체도 늘었다는 점에서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프로모션사로 오더되는 물량이 감소하
면서 프로모션사 자체브랜드 런칭이 우후죽순 생겨난데
다 업체들 대부분이 베이직 미니멀라인만을 추종, 고객
이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상승보다 현재와 같이 완
만한 상승이 낫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급상승으로 제품만 대량제작했다가 재고처분에 급급하
느니 차리리 늦더라도 안정된 수순을 밟고 성장하는 것
이 효과적이라는 것.
업계관계자는 『피혁잡화 매출이 보통 제화매출과 연관
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망할만한 것은 아니
다』라며 『늦어도 연말쯤에는 피혁잡화 매출도 IMF이
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