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패션업계에도 진짜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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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오프닝 관련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주로 여행과 관련된 호텔, 유통, 면세점, 항공 관련주로 그동안 실적 악화로 저점을 찍은 업종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활동성이 많아지면서 패션기업도 예외가 아니어서 최근 의류주들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섬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3915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331억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6%나 증가했다. 휠라 또한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36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적 모멘텀에 대한 주가 반영은 미흡하지만 분명 호재다.  코로나19로 큰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패션업계가 엔데믹 효과에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은 아무래도 짧아서 쇼핑수요가 없었고 당시 규제도 심했다. 여름이 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매장 내 다양하게 살게 많다는 고객 피드백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높은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의류 구매가 폭증한 가운데 2분기에도 역대급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로 인한 공급망 불안 요소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원부자재값, 원유가격 상승 등 아직도 불확실성 요인이 크다. 오랜만에 온 호재가 반짝 반등이 아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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