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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대표 김창수)가 야구모자로 대표되는 「MLB」를
런칭한 때는 97년. 초기 4개 백화점과 6개 대리점으로
출발한 「MLB」는 IMF에도 승승장구 시즌종류시 평
균 80%이상의 완판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이고있다.
「MLB」의 특징은 우선 30개 메이저 구단의 팀 가운
데 양키스, 다저스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티셔츠, 후드
티, 점퍼 등을 기본 아이템으로 중고가대로 가격대를
하향조정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스포츠주제아래
착장과 매장방문에서 즐거운(Fun)문화를 제시한 것도
성공의 요인. 즉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판매신장효과를
본 것이다.
최근 오픈, 특급상권의 본격적인 진입을 알린 압구정점
의 경우 액티브한 아메리칸 스포츠캐주얼로 남녀 청소
년과 20대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말 매출
1천만원 이상이 넘는 등 매출 1억 5천만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4월까지 50개 유통망을 확보한 「ML
B」는 S/S 180억원을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에따
라 「MLB」는 올 초 99년 230억원의 매출예상도 늘어
나 S/S에만 180억원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MLB」는 F/W NHL,NFL등 미국의 프로스
포츠브랜드들을 도입하며 매장 100개를 확보한다는 전
략이 눈길을 끈다. 초기 소규모점포의 경우 점별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아래 대구동성로등에서부터 매장의 대형
화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조성균과장은 『「MLB」가 무엇보다 모자, 가방, 용품
등 액세서리류가 매출의 30%정도를 담당해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매출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히고 『사입제와
철저한 물류-생산 시스템 운영을 통한 재고부담이 적
을 뿐더러 각기 아이템이 논-시즌(Non-Season)을 띠고
있어 매출의 추이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F/W부터 「MLB」 는 기존 선배분 후수주제형식에서
사전수주제를 일부 도입, 점주과 본사의 안정적 생산및
영업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백화점 진출도
적극 검토하며 아이템에서도 니트류를 강화할 계획이
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