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원단 재고관리의 물류에서 나온다” - 위드길 김상무 대표
“혁신은 원단 재고관리의 물류에서 나온다” - 위드길 김상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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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길 ‘원단 물류 혁신’ 패션브랜드까지 점령
‘3PL 물류’ 기업간 경쟁 치열
내 원단, 남도 관리 할 수 있어야 ‘시스템혁신’ 
위드길은 섬유패션업계 3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 물류) 전문회사로 급부상했다. 업계에는 다소 생소 할 수도 있는 제3자 물류, 물류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 전문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기업(서비스 사용자)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물류에 들어갈 비용과 노력을 다른 곳에 투자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강화시킬 수 있다.  “아웃소싱은 운송부문과 창고부문, 수출입 관리, 정보시스템 관리 등이 있다”고 위드길 김상무 대표는 설명한다, “또 점차 생산계획, 반품, 주문처리, 구매 관리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면서 “재고원단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판매를 대행한다. 이는 패션상품에도 적용해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상무 대표는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원단 B2B 사업전개를  위한 업무를 시작해, 뜻하지 않는 복병을 만나,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물류사업화의 길을 걷게 됐다. 다른 업계 3PL 물류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원단 업계는 위드길이 첫 번째 사례다. 그만큼 생소했던 원단 물류는 원단에 관한 전문적인 노하우와 물류에 관한 전문지식이 동반돼야 했다. 특히 동대문종합시장이라는 재래시장에서 오랫동안 종사해온 상인들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방식에서 탈피를 꺼려하는 도매업체의 설득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어야 했고, 원단을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할 창고확보 등. 하나하나 이해시키면서 비즈니스를 진행시켜나갔다. 동대문원단 도매시장은 패션직물 메카(Mecca)로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명성에 걸맞게 이곳은 항상 북적거리는 인파와 너저분한 오토바이와 짐수레로 어지럽기까지 하다. 동대문 종로5가 일대 원단업체는 약 4300여개에 달한다. 매장들은 시시각각 판매 할 원단을 창고에 쌓아놓고 있다. 도매시장은 현물을 갖춰놔야만 비즈니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대문 원단 도매업체는  깊게 뿌리박힌 ‘내 원단은 나만이 관리할 수 있다’는 아집에서 벗어나게 해야만 했다. 위드길은 마침내 ‘전문가에게 맡기면 다르다’는 발상의 전환을 심어주었고, 재래시장 물류시스템은 상당한 변화를 몰고 있다. 국내패션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통상 2년을 한 사이클로 판단하는 것이 정설이다. 2년이 지나면 곧바로 재고로 쌓인다. 그 어떤 업체도 재고가 누적되면 망가진다는 것은 철칙으로 알고 있다. 원단도 마찬가지다. 재고원단은 쌓일수록 골칫거리다. 시간이 지나 원단이 창고를 가득 채우게 되면 결국 ‘땡처리’를 하게 된다. 급히 팔아야하는 재고는 대부분 헐값에 동남아등 해외로 넘어간다. “동대문은 ‘물류 및 재고 관리의 혁신 없이는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겠다’는 신념이 이 비즈니스의 시작이 됐다”고 재차 강조하는 김상무 대표. 김 대표는 되돌아보면 길지도 않은 시간에 많은 것을 터득했다. “중국에서 8년간 약 300여개 브랜드와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습득, 더 다양한 재고원단 판매루트를 발견해, 필요한 곳으로 제공도 했다. 동대문 도매업체와 협업은 재고원단을 활성화시키는 것이었다. 이른바 원단 수출사업인데 시작부터 걸림돌이 많았다. 재고장과 실물재고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년 3월1일사업자를 내고, 상호를 함께 가는 길 ‘위드길’ 물류부터 시작했다. 이른바 원단전문 3PL 시스템 구축이다.  원단물류는 큰 덩치인 원단을 보관할 물류 공간 확보와 물류시설, 전문인력 등 선투자가 돼야만 가능했다. 사업성장기까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사업은 스타트됐다. 이런저런 위기는 항상 예고하지 않았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마켓상황과 사회경제 여건, 여기에 코로나 복병이다. 그러나 위드길은 오로지  한길 앞 만 바라보며 걸었다. 이제는 물류분야 전문사임을 인정하는 곳이 많아지고 명성도 커졌다. 약 2000평 규모 물류센터를 짓고 30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 스톱 위드길 ‘바로배송’은 획기적인 물류 시스템으로 실시간 물류현황 확인이 가능하다. 전산에 익숙하지 못한 고객을 고려한 주문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키고 기업방문을 통해 1대1 교육으로  시스템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다. 김상무 대표는 “‘관리되지 않은 재고는 자산이 아닌 비용’이라는 생각에서 악성재고의 증가폭을 줄이기 위해 제품별, 거래처나, 기간별 판매 분석과 재고회전율 곧바로 분석해내며, 적정재고시스템을 도입해, 살아 움직이는 유통재고를 파악해 최적의 관리로 회전율까지 예상해 낸다.  위드길은 패션 브랜드분야 물류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패션브랜드가 수없이 생겨나고 있고, 일반소비자에게 익숙하지 못한 중소규모 패션브랜드들도 많다. 온라인 마켓의 발전은 누구나 사업가를 만들어냈다. 이들 중소 패션기업 대상 물류 필수시대를 알려 볼 작정이다. 소량 다품종 재고까지도 알뜰하게 관리해 주는 시스템관리 물류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물류대행은 재고상품을 살아있는 유통재고를 만들어내고, 사무실에서 당일배송 받을 수 있는 자산이 된다. 위드길은 물량의 크기보다 좋은 가성비 합리적 물류대행으로 고객사의 재고가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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