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나일론 소재 등이 적용된 수소 연료 탱크를 국내 수소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전시한다.
이번 부스에서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소재 등이 적용된 수소 연료 탱크를 선보이는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소 연료탱크용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을 활용했다. 라이너는 수소 연료탱크의 내부 성형 플라스틱으로, 수소의 누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존 금속 라이너 대비 가볍고 견고해 수소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연료탱크에는 효성첨단소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가 사용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높아, 안정적인 내구성이 필요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대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그 동안 수소 및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중심의 밸류 체인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전 사업 분야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오늘(31일)부터 9월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액화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수소관련 제품에 대한 소재 공급을 포함한 그룹차원의 수소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디지털미디어와 체험형 컨텐츠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의 밸류 체인을 소개함으로써 효성 수소사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효성중공업의 액화 수소플랜트 건립 현황과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기술력 등을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