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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연구회(회장 신수일 대원화섬 부사장)가 결성
2년여만에 개발아이템을 속속 내놓고 있어 화제다.
연구회는 21일 경산 진량공단소재 웅진니트(대표 임성
우) 회의실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태성산업(대표 문태
수)과 동일섬유(대표 서옥교)가 각각 개발해낸 운모섬
유와 아크릴 실키 직물을 소개했다.(연구회 명단 表)
일라이트론으로 명명된 운모섬유는 태성산업이 지난해
개발, 특허를 신청한 고기능성 섬유.
각각 효성T&C와 S원사메이커에서 운모 파우더를 이
용, 나이론과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해내고 있다.
대량생산을 목전에 두고 시방된 원사를 이용, 섬유소재
연구회 회원이 직물개발에 나서 이날 최종 성공여부를
확인했다.
나이론 원사(75D/24F)는 고급의류용 기능성섬유로 시
장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원적외선 방사로 인한 기능성은 기본이고 탈취성, 흡습
성(11%), 착색성, 보온축열성, 고강도, 강신도, 통풍성,
보습성 등이 일반 나이론직물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폴리에스터 원사[75D/24F, DTY, UDY(연신사)]는 개발
에 더 많은 탄력을 부치고 있다.
운모파이터를 함유한 방사가 성공, 시방으로 2톤을 생
산해내고 연구회를 중심으로 PET직물, 니트, 복합직물
등 다양한 차별화직물을 개발해 낸 결과, 시장성, 경제
성, 제품차별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냈다.
회원사인 낭주실업(대표 노주오)은 니트 완제품을 개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내놓았고 태성산업(대표 신규태)
은 차별화 복합직물을 개발,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 태왕물산(대표 권성기)이 원사를 독점 공급받기로
하고 고기능성 직물개발을 서두를 채비다.
대원화섬 신수일부사장은 『운모섬유를 공급받아 2차가
공을 통해 고강도·신축성 얀으로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기능섬유에다 차별화된 2차가공을 가미한다면 제품의
완성도가 더욱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다른 회원사 업체도 원사를 공급받아 개발을 서
두를 계획이다.
동일섬유가 개발해낸 아크릴 실키얀도 차별화소재로 높
은 평가를 받아내면서 신상품 개발성공소식을 속속 전
해주고 있다.
생활 한복지, 커텐지, 드레스셔츠용등 개발방향도 다양
하다.
연구회를 중심으로 복합 또는 단일소재로 개발해내고
이날 품평회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아크릴 실키얀은 동일섬유가 영남대 RRC와 협력, 개발
해낸 아크릴 급속 열 연신사로 최고 130수까지 뽑아낼
수 있는데다 촉감이 마치 실크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
다.
슬러브, 넵 등 팬시얀으로 가공, 제품의 차별화를 더하
고 있다.
특히 니트류의 용도에도 적합, 이부분으로의 제품개발
도 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연구회 신수일 회장은 『연구회에서 개발해낸 신상품은
연구회에서 공동관리, 개발에서 판매까지 최대한 지원
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