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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패션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젊은 디자
이너 그룹으로 창설된 뉴 웨이브 인 서울 (NEW
WAVE, 회장: 우영미)이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양
일간 한국 여성개발원 문화원에서 제 11회 컬렉션을 갖
는다.
상업성과 창작력이 조화된 이들의 무대는 패션 제2세대
의 개성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금번 뉴 웨이브 컬렉션은 신입회원(원지해)를 포함한
11명 전원의 참가하여 회원 전체의 단합은 물론, 움추
렸던 회원들간의 새로운 활동 개시를 대내외에 선포하
는 장이 마련될 것이 전망된다.
작품경향은 99년 추동트랜드에 따른 디자이너들의 작품
을 독립쇼로 개별 진행되는 이번쇼는 각 디자이너마다
의 세기말적인 시점과 감성과 함께, 중세와 미래를 로
맨틱하고 캐주얼하게 풀어낸 작품이 주류를 이를 듯.
특히 마케팅과 창의력의 조화를 의식하는 이들 그룹에
서는 지난 시즌 유행했던 그레이와의 코디를 의식한 화
이트와 블랙 그리고 레드와 블루의 오렌지와 청보라등
엑센트 컬러가 섞여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울과 면, 나
일론과 캐시미어 FUR등의 기본 소재는 물론, 패딩과
퀼팅제품 에어쿠션제품까지 각 방면에서 연구된 소재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박춘무(데무)씨는 조각을 떼어내는 작업에서 오는
이미지로 작업의 중간 단계의 미완성상태를 모던하게
표현하는 작품을 내놓을 것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정
우(이영희)씨의 쇼에서는 둥근 라인을 이용하여 전체적
으로 포근하고 부드러운 실루엣과 함께, 패딩과 손뜨게
등으로 부피감의 변화를 주는 최신 트랜드를 볼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컬렉션은 미니멀리즘과 엘레강스로 현대화된 패
미니티를 추구하는 안혜영(로라)씨, 천연섬유를 중심으
로 코쿤실루엣과 버블 실루엣의 편안하고 슬림한 절제
된 실루엣을 선보일 이경원씨, 상반된 가치관과 혼돈속
에 순수함을 엘레강스하면서도 스포티하게 연출하는 한
승수(클루)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이번 쇼에서는 천지산업의 매드믹스를 퇴사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박은경씨의 독립무대와 톱 디자이너
이신우씨의 품을 떠나 일류기업 소속 디자이너로 변신
한 제일모직의 박은정(THEE STUDIO)씨의 一轉된 모
습이 새삼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다. <
유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