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가 올해 ‘섬유패션산업 AI융합 산업현장 기술 인재양성 사업’에서 254명 교육생을 배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한 올해 기술인재 양성에는 서울과 경기, 대구, 전북 등 5개 지역에서 약 160개 기업 임직원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한국표준협회,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7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인공지능(AI)기술 도입과 AI활용 역량 강화에 필요한 ▲패션 제품 판매 데이터를 활용한 판매예측 ▲패션코디 추천 서비스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 분석 ▲섬유제조공정 AI기반 품질분석 ▲염색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AI학습 알고리즘 설계 ▲AI 추천기술을 활용한 홀가먼트 니트 제품 자동설계 등 8가지 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섬산련이 지난 2월 산업부와 공동으로 발표한‘섬유패션디지털전환전략’과 목표를 공유하며 재직자의 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해 참여기업의 호응을 이끌었다.
영도벨벳 전략팀 이유순 이사는 “기존 엑셀로 분석하던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예측까지도 할 수 있었다”며 “섬유패션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AI융합 교육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패션제품 판매 데이터를 활용한 판매예측’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섬산련 관계자는“올해 교육은 섬유패션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며 “2023년부터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기술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기업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섬산련은 내년 교육과정을 섬산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2월 중에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