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계열사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은 브랜드 패션 프리미엄 아울렛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의 신규 회원 수와 주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 간 하프클럽과 보리보리의 신규 가입자 수가 총 17만 32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상승한 수치다. 연간 주문 건수도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 신장하며 팬데믹 해제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했다.
하프클럽은 지난달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54.8% 늘어 패션 이커머스 중 이례적으로 누적 회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보리보리는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68.3% 증가한 5만1200명의 신규 회원 수를 확보하며 ‘텐포켓’ 트렌드를 증명했다.
LF 트라이씨클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쇼핑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하프클럽과 보리보리로의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두 사이트는 브랜드 제품에 대해 평균 80~90%의 할인율을 유지 중이며,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하프클럽에서 가장 주목받은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트렌드패션’과 ‘TV쇼핑’이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각각 전년 대비 52.1%, 157.8%의 매출 신장률을 올렸다.
보리보리는 ‘백화점·아울렛 키즈’와 ‘유아식·분유’ 카테고리의 매출이 각각 31.3%, 98.3% 신장했다. 한 아이에게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현상이 반영됨과 동시에 실제 육아에 필요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