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효 디자이너, 치마 같은 바지·시스루 상의…여성복 트렌드 담은 디자인
장광효 디자이너가 작년 10월 12일 DDP에서 ‘젠더리스와 스포티즘’을 주제로 23SS 컬렉션 36착장을 선보였다.
통이 넓어 실루엣이 치마 같아 보이는 바지, 톱 부분을 짧게 남긴 노출 상의, 7부 반바지, 등을 파거나 오프 숄더, 시스루인 상의 등 여성복에서 트렌드를 가져온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집시풍의 땡땡이 무늬 원피스와 거들, 뒷모습이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피날레 착장까지 젠더리스룩의 정수를 선보였다.
컬러는 옐로우를 중심으로 블루, 핑크, 브라운, 카키, 블랙, 화이트 등을 활용했다. 소재는 실크, 면, 울, 폴리를 주로 사용했다.
전신 타투한 몸을 드러낸 채 7부 블랙 반바지만 입고 시야를 차단하는 모자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신인 모델이 런웨이를 압도했다.
또, 16년차 드랙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나나영롱킴이 셀럽으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장광효 디자이너는 국내 남성복 1호 디자이너이자 국내 최초로 ‘파리 남성복 컬렉션’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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