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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의 대형 원료 회사를 중심으로 한 이태리 섬유산
업의 전략을 테마로 이태리 컨설팅 회사 판비안코가 주
최로 얼마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화제의 중심은 인재육성.
이들 기업들은 이번 전문 기술 학교의 교욱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기업측과 학교와의 밀접한 협력에 의한 전
문 기술자들의 조기 육성이 현안문제로 지적하는등, 21
세기의 이태리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활발한 토론을
벌렸다.
학교 레벨 저하 “이구동성”
피에라 코모 플라토 바르다뇨등 현재 이태리 섬유산지
는 예전에는 셀수 없을 정도의 기술 전문 학교가 있으
며, 기업에 취직하려는 인재를 육성 공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의 수준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입학
자수도 기업측의 요구에 거의 부응하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에서는 「현재 이태리는 인재 육성에
관해서는 유럽의 평균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으며, 섬
유산업의 장래는 향후 인재 육성을 어떻게 하는가에 걸
려 있다」는 필사적인 내용으로 비약되었다.
기업의 니드를 충당하는 인재가 공급되지 않는 이유로
서 업무의 현장과 학교의 교육 내용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점도 들어졌다.
또한,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는 섬유·텍스타일
등 원료 기업이 그다지 매력이 없기 때문에 취직 희망
자들이 격감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태리 사회 일반의 섬유 산업에 대한 이미는 19
세기의 산업혁명 이래, 아무것도 진보되어 있지 않다는
것으로 확산되어 있다.
약간 주제와 빗나간 목소리도 나왔지만, 섬유관계의 단
체측도 이미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반성과 함께, 젊은이들의 흥미를 북돋을 수 있는 제안
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이 도출되기도 했
다.
필사적인 산학연계의 필요성
한편, 기술 혁신이 기업에 있어 중요한 테마이면서도
향후 교육 커리큘럼과 교사의 수준으로는 필요한 전문
기술자의 육성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 실정.
기업측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에는 기업과 학교가
공동으로 특별 코스를 신설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업의 기술자가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그렇지 않으면 노동 코스트가 높기 때문에 미숙한 종업
원을 해고하는 것은 기업에 큰짐이 된다는 점을 지적,
또한 최종 학년이 되면 연수생으로서 일할 기회를 얻는
다는 독일학교의 예가 가장 많이 들어졌다.
창조력과 기업 경제 참가에의 의식을 가진 기술자를
2~3년동안 육성하는 것이 이태리의 섬유산업에서는 긴
급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