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날고 패션부문 고른 신장
각 주요 백화점이 3월 본격적인 새 시즌을 맞아 집객과 매출이 활기를 띄었다.
특히 외부 활동과 관련된 소비가 급격하게 늘었다. 럭셔리 부문은 한풀 꺾인 반면 메이크업과 슈즈&잡화, 영패션, 여성복, 스포츠 부문은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괄목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부문이 14.6%, 스포츠 11.6%, 슈즈&잡화가 15.7%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메이크업&퍼퓸은 56.6%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코스메틱도 14.9% 신장했다. 반면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11.5%를 기록해 대조적이다.
신세계 백화점도 여성복(16.8%), 영패션(23.9%), 잡화(13.7%) 구두(17.7%)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외출이 많아지는 날씨와 관련한 소비가 주를 이뤘다.
현대백화점은 영패션 부문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백화점 영패션이 22.5%, 영캐주얼 부문이 28.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아울렛 또한 매출이 활기를 띄었는데 영패션과 영캐주얼 부문이 각각 24.4%, 19.4% 매출이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류비지출전망 CSI는 40세 미만기준 2월 102에서 3월 106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여행비 지출전망 CSI도 40세 미만 기준 1월105, 2월 107, 3월 108로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패션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불안했던 환경도 다소 안정되고 있는 추세로 우려했던 만큼의 소비 심리 위축보다는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