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브랜드 ‘밥캣’, 패션에 뛰어들다
중장비 브랜드 ‘밥캣’, 패션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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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런칭 앞두고 프리 프레젠테이션
기능성·디자인 잡고 글로벌 브랜드 목표

“집 앞부터 황무지까지 모든 시간, 장소, 상황에서 유용한 패션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밥캣 지승렬 마케팅 본부장)

밥캣이 런칭을 앞두고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미국 중장비 브랜드 ‘밥캣(Bobcat)’이 패션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트라이본즈가 9월 밥캣  런칭을 앞두고 먼저 선보인 프레젠테이션에선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헤비다운, 지퍼를 열어 베스트로 활용 가능한 침낭, 포켓을 분리하면 가방이 되는 재킷 등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구현한 제품들이 가득했다. 

밥캣의 주요 타깃층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20~40대 남성이다. 제품의 특징은 수납공간의 확장성이 높고 형태 변화가 다양한 것이며 사이즈별로 전 제품 호환이 가능해 미들레이어와 아우터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시그니처 컬러 오렌지 외에 옐로우와 블루를 시즌 컬러로 의류와 모자, 가방 등 40개 스타일, 총 120SKU의 23FW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모두 아웃도어 기능성을 살려 가볍고 따뜻하며, 데일리웨어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이다. 

이진호 디자인 실장은 “밥캣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회사나 집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입고 일상생활을 하다가 갈아입을 필요 없이 바로 야외로 떠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958년부터 전개된 미국의 노스다코타 태생 중장비 브랜드 밥캣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성동구에서 ‘밥캣 프리 런칭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패션 브랜드로서의 출범을 알렸다. 행사장 1층은 브랜드의 히스토리가 담긴 영상 등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2층은 올해 9월 출시할 2023 FW 첫 런칭 제품 중 일부를 접할 수 있다.

밥캣의 우선적인 유통 전략은 자사몰을 오픈하고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온라인 팬덤을 구축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오는 7~8월경 팝업스토어를 열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승렬 마케팅 본부장은 “남성복으로 시작해 여성, 키즈 라인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최종적인 목표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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