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마감 기준) 남성 캐릭터 매출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지오송지오를 제외한 13개 브랜드들은 적게는 0.8%부터 많게는 16.7%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지오송지오는 전년동기간대비 매출이 32.3% 상승하는 등 타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오송지오는 연간누계매출도 321.7% 신장하는 등, 역신장하거나 한자릿수 신장률을 보인 타 브랜드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오송지오 관계자는 “지오송지오는 지난해 8월 리런칭한 이후 10월까지 고신장하고 있다. 전년대비 매장수를 약 10여개 늘리고 상품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동업계인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캐주얼 상품으로 확실한 변별을 준 것이 주효했다. 복잡하지 않은 디테일과 미니멀한 디자인에 새로운 원단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방가르드한 모티브를 지오송지오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아이템들이 소비자에게 어필됐다”고 말했다.
지오송지오는 가격대가 동업계 대비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원활하다. 특히 팬츠 아이템의 인기가 좋다. 벌룬, 캐롯, 와이드 등 모든 핏의 팬츠 수요가 높다.
10월 전체 외형은 올젠이 179개 유통망에서 119억 원으로 14개 브랜드 중 가장 높았으며 지오지아가 194개 유통망에서 115억 원, 앤드지가 157개 유통망에서 84억 원을 기록했다. 점평균 매출 1위 브랜드는 지오송지오(8300만 원)이며 그 다음은 커스텀멜로우(7800만 원)와 지이크(7400만 원) 순이었다.
연간누계매출 신장률은 나은 편이다. 지오송지오(321.7%), 리버클래시(7.6%), 에디션센서빌리티(1.6%), 에스티코(1.4%), 트루젠(0.8%) 등이 신장해 선방했다. 반면 킨록(-14.3%), 앤드지(-10.7%), 커스텀멜로우(-10.1%), 본(-9.7%), 파렌하이트(-7.7%), 올젠(-6.8%), 지이크(-6.3%), 지오지아(-5.3%), 바쏘옴므(-1.6%) 등은 역신장했다.
시장 활기가 떨어지면서 브랜드들은 효율 중심으로 내실을 갖추기 위해 비효율 매장을 줄였다. 10월 기준 지이크(-9개)를 비롯해 킨록(-8개), 바쏘옴므(-8개), 에스티코(-5개), 커스텀멜로우(-1개), 본(-1개) 등이 전년동기간 대비 유통망수를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