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은 ‘송지오(SONGZIO)’브랜드와 ㈜야소상사(대표 조만우, 홍백기)가 친환경 CPB(Cold Pad Batch, 저온염색)염색을 활용, 고품질의 차별화된 고밀도 면 니트 원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지오(SONGZIO)는 지난해 리런칭 한 후, 주요 캐릭터 남성복으로 소비자 호응 속에 매출이 상승중이다. 복잡하지 않은 디테일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타 브랜드와 확실한 차별성을 특징으로 가지며, ㈜야소상사는 원단 공급을 맡고 있다.
남성복 니트 원단에서 고밀도 니트 원단은 수요는 많지만, 기존 염색 기술로는 고밀도 원단의 특성상 불균염·접힘부위·마찰견뢰도 등이 낮았다. 심지어 작업량의 30~50% 불량이 지속 발생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고밀도 니트 원단을 활용한 의류 매출 증가 속에 ㈜야소상사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문제해결을 의뢰, 연구원은 독자기술인 CPB 염법 제안과 추가적 전처리기술 개발로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
또 기존 공법에서 보여주지 못한 고급화된 표면 퀄리티까지 보여, 야소상사와 송지오(SONGZIO)를 크게 만족시켰다는 것.
생산 원단은 염색 견뢰도, pH, 세탁치수변화율 등 다양한 품질 관련 시험 항목들이 연구원 설비를 통해 관리, 품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송지오(SONGZIO)와 ㈜야소상사는 친환경 CPB염색을 통한 고밀도 니트 원단 생산량을 확대키로 했다.
연구원의 CPB 염색기술은 정부가 중소기업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연구설비다.
연구원은 구축된 기술과 설비로 기업이 샘플생산에 이용토록 하는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으로 도입, 자체적인 독자기술로 발전시켜왔다.
동 기술은 특정 소재에 있어 기존 염색대비 용수(78.3%) 및 전기(11.6%), 스팀(77.5%) 소비가 획기적 절감이 가능하며, 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한 녹색인증까지 확보, 섬유패션기업들의 친환경 섬유소재 활용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의 CPB 기술은 국내 3개 기업에 장비도입 및 기술이전이 완료, 향후 많은 섬유기업들에게 보급 확산이 이뤄지도록 적극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친환경 CPB기술의 인공지능화(AI)를 통해 획기적인 폐수발생 저감, 생산인력 감축 등이 가능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내 섬유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내 업체에서 질도 좋고 친환경적인 소재의 원단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