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미국 패스트패션 40% 장악…럭셔리패션은 하락세
‘쉬인’ 미국 패스트패션 40% 장악…럭셔리패션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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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이 미국 패스트패션 시장 선두에 섰다. 데이터분석업체 ‘컨슈머 엣지(Cunsumer Edg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패스트패션 소비는 2% 늘었고 럭셔리패션 소비는 7% 줄었다. 

쉬인이 지난해 20%의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패스트시장의 40%를 차지했다.
쉬인이 지난해 20%의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패스트시장의 40%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국계 패션 브랜드 쉬인은 23년 10월까지의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하며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반대로 H&M은 시장점유율이 2%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2023년 매출이 28% 증가한 유니클로는 올해 미국과 캐나다에 2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022년 15% 증가했던 럭셔리패션 매출은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10개월간 매출 15%가 상승한 에르메스를 제외하면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 등 유명 명품브랜드의 지출이 모두 크게 줄었다. 

친환경·지속가능성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이클 권터(Michael Gunther) 컨슈머 엣지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는 2023년 어려운 경제상황이 소비자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하락과 패스트패션의 성장은 불황에 따른 소득 압박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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