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나고야·도쿄 팝업스토어 오픈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투자한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올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일본에서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도쿄 시부야 첫 팝업에서 성공적인 첫 성적표를 냈던데 이어 이번 팝업은 오사카 한큐 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진행한다.
이는 성수 쇼룸 하우스바이 오픈 전부터 매일 길게 줄이 늘어서는 외국인 중 매출 비중 70%가 일본인 20~30대인 점이 배경이 됐다. 일본에서도 한국 못지않은 팬덤이 형성됐다는 판단 하에 글로벌 첫 무대를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 10월 마뗑킴 재팬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도쿄 시부야에서 런칭 파티와 파르코 백화점 내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예상보다도 뜨거운 호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매일 100명 이상의 대기 줄이 연일 이어지면서 12일간 5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한큐백화점 측이 이번 팝업스토어 입점을 먼저 제안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만큼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와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오브제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들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마뗑킴의 신제품 및 시그니처 아이템을 공개해 현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픈 첫 날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며 오픈 직후부터 오픈런 행렬과 함께 많은 인파가 몰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마뗑킴은 올해 일본 팝업스토어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글로벌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4월 나고야와 5월 도쿄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마뗑킴 이동규 부사장은 “올해 해외 진출의 가속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오사카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지속 소통하며 브랜드를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