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전세계 인력 약 2% 해고 유럽 본사까지 칼바람
나이키, 전세계 인력 약 2% 해고 유럽 본사까지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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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 온라인 매출 하락, 시장변화 등 영향
전세계 인력 약 2% 해고 3년 간 20억 달러 비용 절감

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유럽 본사의 직원을 감축했다. 북미에서는 올해 두 차례의 정리해고가 있었으나, 유럽에서는 노동법 차이로 최근까지 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나이키가 유럽 본사까지 정리해고에 나섰다. 사진=민은주 기자
나이키가 유럽 본사까지 정리해고에 나섰다. 사진=민은주 기자

지난해 12월 나이키는 불경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온라인 매출 하락, 시장변화 등에 따라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전 세계 인력의 약 2%를 해고하는 등 향후 3년 동안 약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오리건주에 위치한 글로벌 본사 직원 약 750명이 해고됐다. 보스턴 소재 나이키 자회사 컨버스도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 감원이 진행 중인 네덜란드 나이키 유럽 본사에는 2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키는 유럽 시장의 재무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나이키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은 약 134억 달러로 전 세계 매출의 약 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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