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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직물업계가 경기상승의 기대심리에 편승, 99/00추동
복지 수주를 놓고 열띤 시장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99/00추동복지 수주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모직물업계는 평년보다 오더진행은 주춤하지만 각 신사
복업체들이 전년비 생산물량을 40%가량 확대한 것과
관련 잠재수요가 있다고 보고 열띤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시즌에는 고급 캐시미어와 모헤어등 특수모를
활용한 고가소재와 플란넬, 색소니등 기본물을 사용한
중저가 소재 두부문이 집중적으로 개발됐다.
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은 △100%에서 5%까지의 다양
한 포션의 캐시미어소재 △은은한 광택과 새로운 외관
의 모헤어, 실크 △100% 슈퍼화인울 「슈퍼 159」△라
니냐에 대비한 다양한 외관의 방모소재 등을 핵심아이
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색소니 제품을 전량 더블밀드가공으로 진행, 중
후한 광택으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특수
기모가공으로 기모효과가 컴펙트하고 균질한 기모 블라
저 코트제품, 새로운 외관의 투톤 다이 울트라 코어제
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모직(법정관리인 조상희)은 세 번수의 고급스러운
외관에 비해 가격대는 리즌어블한 뉴테크놀로지 소재개
발에 포커스를 맞췄다.
슈퍼화인울 또는 캐시미어혼방, 폴리아미드, 비스코스,
라이크라혼방, 부드러운 촉감의 소프트 크레이프, 마이
크로 팬시표면을 위한 3합사와 4합사 연사물, S와 Z트
위스트의 연방향을 이용한 은은한 패턴물, 태번수와 세
번수 얀을 혼용한 입체적인 표면효과물을 전략아이템으
로 개발했다.
최근 변동필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새롭게 전
열을 가다듬고 있는 일화모직(대표 변동필)은 부드러운
실크 감촉과 우아한 광택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울/폴
리혼방물 「폴리란」 마이크로 캡슐안의 라벤더향기가
움직일때마다 발산되는 방향치료소재 「아로마-W」실
크 광택소재 「뉴러스터」 등을 신제품으로 개발, 신수
요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도남모방(대표 이장희)은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색소니와 플란넬소재등 축융과 소프트기모에 의한 보온
성 소재와 표면감있는 색소니소재를 집중 개발했다.
또 방모사와 소모사를 연사하여 새롭게 개발한 원사를
적용시킨 「뉴플란넬」 방모소모교직으로 2가지 소재의
소프트하고 포근한 장점을 살린 라이트웨이트소재, 2합
60수 퀄리티를 그레이드엎시켜 18마이크론으로 진행한
60수 클리어 컫 퍼니싱 퀄리티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각모직물업체들은 올해 추동수주가 시장
쉐어를 새롭게 재편성하는 호기가 될것으로 판단, 기거
래선유지와 재무구조가 탄탄한 신규거래선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