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대한상의·코트라·대한상사중재원, 공동 세미나 개최
EU 공급망 실사지침에 효과적 대응법을 찾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상사중재원가 공동 주관한 ‘2024 기업책임경영 민관합동 세미나’가 개최됐다.
해외진출기업, 수출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 유럽연합(EU) 이사회 승인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는 EU 공급망 실사지침을 주제로 실사지침의 주요 내용과 우리기업의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효과적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및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동수 김&장 소장은 내년부터 EU 회원국의 입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접적용 대상인 원청기업 중심으로 공급망 참여기업 간 대응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 C&C와 풀무원은 실사지침 대응을 위해 자사 및 공급망 내 기업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패널토의에 나선 전문가들은 실사지침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중소기업도 실사지침의 간접적인 적용대상이 되는 만큼, 정부는 중소 수출기업 등이 단기간 내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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