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감소·주가폭락 못 버텨” 버버리, 대규모 인력감축 나선다
“실적감소·주가폭락 못 버텨” 버버리, 대규모 인력감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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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직원들에게 해고나 직무조정 가능성 알려

글로벌 매출 부진과 주가하락을 버티지 못하고 버버리 그룹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버버리가 실적감소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사진=민은주 기자
버버리가 실적감소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사진=민은주 기자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버버리가 6월 말 다수의 직원들에게 해고나 직무조정 가능성을 알렸으며 영국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45일 간의 구조조정 협의를 시작했으며 노조 간부들이 일부 직원과 해고 합의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버버리는 2023~24 회계연도에 평균 9169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텔레그래프는 버버리가 올해 초 이후 주식시장 가치의 3분의 1을 잃었으며 런던증권거래소 FTSE 100에서 퇴출될 위험에 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발표에 따르면 버버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 감소했고, 2024 회계연도 영업 이익은 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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